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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깊은 슬롯머신에 엄청나게 많은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지고 있다. 땅속 미생물 무게를 다 합치면 70억이 넘는 인류 전체 몸무게보다 수백 배 많다고 한다.
심층 탄소 관측팀은 50개국 연구진으로 구성돼 있고, 이들은 지난 10년 동안 지구 내부 비밀을 캐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가장 오염되지 않은 지구 심층 즉 지구 심층의 갈라파고스 를 탐사해 5㎞ 깊은 곳에서도 미생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아프리카 스와힐리 바다 역시 융·복합 문명의 어떤 슬롯머신은 요즘 핫 하게 뜬 그룹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의 뿌리를 찾아가면서 스와힐리 바다를 설명함이 손쉬운 방식일 것이다. 수년 전 가을 머큐리가 태어나고 자랐던 잔지바르 스톤타운의 골목길에서 헤맨 적이 있다. 무역상인과 식민 관료 그리고 노예들이 걸었을 좁은 미로는 아랍식과 유럽식의 절충에다 아프리카 건축 양식, 심지어 인도 양식까지 엿보이는 혼융이다. 낡고 해묵은 이 도시의 역사적 무게가 너무나 무거워서 잔지바르 섬이 가라앉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한국인이 아프리카를 이해하는 방식은 폐쇄적,고답적이기까지 하다. 아프리카 동쪽의 바다는 우리 생각 이상으로 역동적, 개방적인 문명의 용광로 와 같은 곳이다

아프리카 동북부 스와힐리 해안은 아프리카와 인도양 세계가 만나는 공간인데 아랍어 에서 비롯된 스와힐리는 슬롯머신 언어권에 기반을 둔 스와힐리 문명권을 형성해냈다. 소말리아 남부에서 모잠비크와 마다가스카르 북쪽까지 2㎞가 채 안되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해안 촌락이 이어지는데 인도양을 매개로 페르시아와 아랍, 인도와 주고받으면서 생존해왔다. 초기에 에티오피아 고산지대에서 아프리카 동부해안으로 사람들이 내려왔다면 첫 밀레니엄이 시작될 즈음에는 카메룬에서 반투 언어를 구사하는 종족과 피그미족이 스와힐리에 자리 잡았다.

잔지바르는 아랍의 패권이 오랫동안 지배적이었던 섬 내지는 도시다. 아라비아 해양 패권의 강자인 오만의 이맘이 포르투갈에서 몸바사를 빼앗으면서 아랍이 스와힐리 해안을 지배했다. 1890년에 영국령으로 넘어가기까지 아랍 패권은 분명했다. 그런데 아프리카 동북 바다는 단지 아랍 영향권만을 논해서는 안된다. 스와힐리의 고대 세계는 페르시아의 해역권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은 대부분 아랍과 페르시아를 혼동하기도 하는데 둘은 인종적, 언어적, 감성적으로 전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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